일본의 한 연구소가 인간의 목소리를 통해 감정상태를 읽고 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첨단로봇을 개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나고야에 있는 '비즈니스 디자인 연구소'의 기무라 겐지 소장은 이 로봇이 목소리의 높낮이를 통해 슬픔과 기쁨,분노 등 인간의 감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무라 소장에 따르면 'IF'로 명명된 이 로봇은 주인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즉각 "미안합니다.화내지 마세요"라고 응답한다는 것. IF는 키 40㎝,무게 5㎏에 불과한 소형 로봇으로 개발됐다. 이 로봇은 내년 4월께 일본 시장에 출시돼 30만엔에 판매될 예정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