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태국내 합작법인인 사이암-삼성생명보험(Siam Samsung Life Assurance)은 "오는 2007년까지 매출액을 20억바트로 늘리는 한편 방카슈랑스 사업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태국 일간지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사이암-삼성생명은 이날 발표한 `5개년 사업계획'을 통해 "매출확대 노력 외에 5년내에 최소한 1천명의 전문인력을 고용하는 한편 방카슈랑스, 콜센터, 온라인판매 등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억3천300만바트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6% 가량 증가한 1억4천1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지은행인 사이암 씨티뱅크와의 긴밀한 협조로 은행과 보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인 방카슈랑스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5년전 출범한 이래 태국 현지 고객들에게 적합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성장 위주의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암-삼성생명은 지난 97년 태국내 유수기업인 사하그룹, 사이암 씨티은행(SCIB), 산업금융공사(IFCT)과 삼성생명이 각가 25%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생명보험사로 현지영업 및 회사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은 삼성생명이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