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영국 바람이 일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무역점과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영국축제"를 벌인다.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이 열려 영국문화와 상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 영국대사관과 영국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영국축제"에서는 "빅3 브랜드 대전"을 통해 버버리 여성 레인코트(59만원),아쿠아스큐텀 정장(59만~79만원),닥스 의류 등이 판매된다. "영국 패션 소품전"에서는 타테오시안 반지,목거리가 8만~13만원이면 살 수 있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영국 왕실의 전통의상 장식품 전시회에선 빅토리아 여왕의 웨딩가운,헨리 8세의 의상,샤롯 왕비의 드레스 등 진품 외엔 1벌밖에 없는 복사품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영국 군악대가 행사기간에 벌이는 정통 백파이프 공연과 비틀즈 공연단으로 유명한 "브리티쉬 엑스포트"의 라이브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7일까지 "영국전"을 펼친다. 영국 왕실 근위병 교대식 장면을 재현하는 이벤트가 1층에서 하루 세차례 열리고 영국대사관이 추천한 화가 최재영씨의 "Live In England 전"은 6층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영국 완구전에서는 영국의 대표적인 만화와 영화 캐릭터 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5일까지는 "버버리 특별초대전" "막스앤스펜서 토털상품전" "영국 직수입 상품전" 등도 개최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