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손길승 회장이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중·일 3국의 공학기술 관련분야 석학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졌다. 손 회장은 이날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제6회 한중일 원탁회의'에서 '세계질서 재편과 한중일 협력체제'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동북아 3국의 상호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손 회장은 "세계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북미와 유럽에 이은 또하나의 강력한 경제공동체가 형성돼 3각체제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한뒤 "한·중·일 3국의 경제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역내 경제를 통합하는 것이 21세기 동아시아의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중국 공정원,일본 공학한림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3국의 공학기술 관련분야 석학과 최고 경영인들이 참석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