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교류가 있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입니다." 전하진 INKE 신임 의장은 "INKE를 국적 구분 없이 사업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찾아 와서 아이디어를 구해가는 곳으로 키울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네띠앙 대표인 전 의장은 제2대 INKE 의장으로 지난 26일 선출됐다. 전 의장은 이번 서울 행사에 대해 "전시회 컨퍼런스 음악회 등을 통해 질과 양 측면에서 INKE의 획기적인 발전상을 보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 벤처기업들이 불경기등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전 의장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할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을 사업 모델로 만들고 이를 검증해야 하는 것이 바로 벤처"라고 정의했다. 그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풍부한 한국의 벤처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국내외 한인벤처기업인과 해외 파트너들을 연결하는 INKE가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의장은 내년 봄의 INKE 정기 이사회를 유럽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벤처기업들이 그동안 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 겨냥해왔지만 앞으로는 유럽을 비롯한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에서도 IT를 비롯한 여러 업종의 벤처기업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