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출범한 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러지(GM대우차)가 새출발을 알리는 거창한 대외행사 등은 생략한채 내부 조직정비와 결속을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차는 지난 1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닉 라일리 사장배 사내 축구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21일부터는 부평 본사, 군산공장, 창원공장을 돌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열었다. 라일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공식적인 첫 인사나 마찬가지인 경영설명회를 통해 경영방침과 비전 등을 밝히며 GM대우차 출범 이후 임직원들의 결속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GM대우차는 화려한 공식 출범행사 대신 오는 28일 부평 본사에서 라일리 사장이 참석하는 내외신 프레스컨퍼런스(기자회견)를 개최해 회사의 발전전략과 새로운 로고 등을 발표하는 것으로 대내외에 신설법인의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GM대우차는 일부 조직개편과 함께 임직원의 직급 축소 등 조직정비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인사를 조만간 실시함으로써 새로운 진용을 제대로 갖출 예정이다. GM대우차는 조직 효율화를 위한 직급축소와 관련해 이사부장, 이사직을 없애 상무- 전무-부사장-사장으로 임원직급을 단순화하고 과장과 차장을 차장으로 통합, 사원-대리-차장(manager)-부장(senior manager)으로 직급을 축소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