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안에 설치된 방사광가속기는 한국의 기초과학 연구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입니다. 대학에서 성과를 내면 기업들도 따라가게 됩니다." 백성기 포항공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장은 "방사광가속기가 한국을 R&D 허브로 만드는데 한 몫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소장은 "가속기 설비에 40여개의 빔라인이 들어서는 2008년에 가서는 어디에 내놔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생명공학기술과 나노기술 위주로 가속기를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빔라인 증설을 협의하고 있으며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6억원을 투자해 실험장치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성과 가운데 공개되는 것에 대해선 무료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그는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방문, 가속기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