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와 한화컨소시엄이 대한생명의 등기임원수를 두배로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등기 임원을 포함한 전체 임원은 종전 12명에서 14명으로 2명 늘어나게 된다. 23일 예보에 따르면 예보는 대생의 등기임원수를 매각계약때 정한 7명에서 14명으로 늘려달라는 한화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7명을 제외한 대생의 상임이사 정원 7명은 예보가 1명(상임감사)을, 한화컨소시엄측이 6명을 각각 지명하게 된다. 한화측은 컨소시엄내 해외파트너인 오릭스와 매쿼리측이 경영참여 의사를 전달해 예보측에 임원 증원을 요청했다. 한화 관계자는 "등기임원수는 두배로 늘었지만 전체 임원수는 12명에서 14명으로 두명 증가했을 뿐"이라며 "등기임원이 많아진 것은 그만큼 책임경영이 강화되는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