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최고경영자와 고위임원들을 대상으로 경제.경영 관련 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SERICEO(www.sericeo.org)가 새로운 CEO네트워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삼성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다가 올해 2월 외부에 공개된 SERICEO는 연회비가 월 1백만원이나 되는데도 벌써 2천8백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회원중에는 윤병철 우리금융그룹 회장,나응찬 신한금융 회장,김정태 국민은행장,이덕훈 우리은행장,이강원 외환은행장,김승유 하나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들이 거의 대부분 들어있다. 또 삼일회계법인의 서태식 회장이 80명의 파트너 전원을 이끌고 회원에 가입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 유상부 회장과 대우조선의 정성립 사장도 임원들과 동반 가입했다. 새한미디어 벽산 에스콰이어 태평양 한보철강 한국합섬 소니코리아 등의 사장들과 삼성 LG SK 코오롱 CJ 신세계 등 대그룹의 CEO들도 회원이다. 이 사이트는 경영.경제.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주는 핫 이슈 브리핑 리더십 경영전략 마케팅 등 경영분야별 핵심전략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사례를 학습하는 경영 아카데미 산업별 동향을 심층분석하여 제공하는 산업동향분석실 경영서적 디자인 물류 손자병법 등 사업가치 창출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충전해 주는 지식뱅크 건강 골프 영화 등 CEO에 필요한 기타 정보를 제공해주는 CEO라이프 등으로 구성돼 매일 4개의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된다. 특히 문자로 된 보고서가 연구원의 강연 동영상 및 파워포인트와 함께 올라 있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원들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경영과 관련한 경험담이나 SERI보고서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유머나 골프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매달 한 차례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인다. SERICEO를 관리하고 있는 강신장 상무는 "SERICEO는 CEO와 고위간부의 온라인 경영특별보좌관"이라며 "대상을 기업간부중 상위 1%인 5천~6천명 수준으로 국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