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브랜드에서는 만도의 '딤채'가 선두를 달리고 한참 뒤에서 삼성전자의 '다맛'과 LG전자의 '1124'가 쫓고 있다.


다맛과 1124는 여름내내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다투다가 지난달에야 다맛이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성수기인 김장철을 앞두고 두 브랜드 모두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이버 브랜드 주식 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딤채는 이달 평균 10만4천원으로 경쟁 브랜드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브랜드 주가는 5월 이후 꾸준한 오름세.


다맛(3만8천1백원과)과 1124(2만8천9백원)의 평균주가는 9월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두 브랜드의 주가는 지난달 신제품이 나온 뒤 내림세가 주춤해졌고 최근엔 오름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과 LG는 각각 풀무원 두산식품과 손잡고 김치맛을 좋게 하는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또 대형화 붐에 맞춰 대용량 제품과 고급 디자인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만도는 동원김치와 공동마케팅을 벌이는 한편 새 디자인 제품을 내놓으며 선두 고수에 힘을 쏟고 있다.


브랜드스톡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김치냉장고 시장이 규모에서 일반냉장고를 앞지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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