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장 직급의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직급 인플레이션을 없애고 조직을 젊게 유지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부장 자격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은 어학 등 필수자격요건을 강화하는가 하면 일정 횟수이상 승진에서 누락되면 아예 부장을 달아주지 않는 등 승진폭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때 부장 승진율이 50%대에 육박했으나 상시구조조정체제로 전환된 후 승진율이 크게 낮아져 조만간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