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최근 법인세 관련 소송에서 승소해 1백10억원 규모의 세금을 환급받게 될 전망이다. STX조선은 최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 항소심' 선고법정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STX조선은 지난 94년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소재 부동산을 매각했으나 96년 종로 세무서가 법인세 등 74억원을 부과했다. STX조선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는 패소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상고심 및 확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승소가 확정될 것으로 본다"며 "환급 가산금을 포함,1백10억원 상당의 환급이 내년 초 이뤄지면 모두 특별이익으로 계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