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지사장 3명이 운영하는 세스 큰나무영어 노원상계지사는 지난 5월 문을 열어 첫달에 40명이었던 회원을 다섯달만에 2백명으로 늘려 성공대로를 걷고 있다. 주인공은 이미옥(46),안효상(45),김정순(47)씨 등 3명. 10년전 영어 학습지 교사로 만났다가 지금은 사업 동반자가 됐다. 안씨는 캐나다에서 7년동안 거주했고 이씨는 영국에서 1년간 연수한 적이 있다. 우연히 신문에서 세스 큰나무영어 광고를 보고 반복 암기를 통한 학습이 효과적일 것이란 생각에 사업 아이템으로 정했다. 사무실은 노원역 부근 대로변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잡았다. 교사들이 오고가기 편하고 아파트 밀집지역이라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적극적인 홍보다. 아파트마다 찾아다니며 게시판에 광고지를 붙이고 거리 홍보도 마다하지 않았다. 아파트 공원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우며 온종일 전단을 돌리기도 하고 여름에는 부채에 로고를 찍어 나눠주기도 했다. 높은 곳에 올라가 현수막 50개를 걸기도 했다. 두번째 성공 요인으로는 철저히 내실을 다진 점을 꼽을 수 있다. 세 지사장은 특히 회원관리에 신경을 쓴다. 담당교사 뿐 아니라 지사장 중심으로 회원들을 관리한다. 주기적으로 회원인 학생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만족도를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은 재빨리 시정한다. 덕분에 회원 어머니들의 소개로 찾아온 신규회원이 20%나 된다. 교사는 스피킹 능력이 뛰어난 교사 위주로 모집한다. 매일 아침 조회 전 30분 정도 영어 교재 테이프를 듣거나 프리토킹을 하는 등 교사 재교육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교사 월급이 정액제라서 진도에 급급하지 않고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가르친다. 학생들이 흥미를 갖도록 부교재도 많이 활용한다. 단어 암기 게임,빙고 게임 등이 호응이 아주 좋다고 한다. 이런 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세 지사장의 우정이 깔려 있다. 세 명이 모여 한 명의 역할을 한다고 말할 정도로 딱딱 맞는 마음이야말로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창업 비용은 가맹비 3백만원,교재비 및 시설 집기비 7백만원 등을 포함해 총 1천5백만원이 들었다. 월평균 매출은 1천7백만원. 여기서 월세 60만원,인건비 7백만원,교재비 2백만~3백만원,마케팅비 1백50만원 등을 제하면 순수익이 된다. 첫달에 3백40만원이었던 매출은 지금은 1천7백만원으로 급증했다. 문의 (02)2168-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