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사업에서 입지와 매출은 어느 정도 관계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입지에 의한 매출과 영업력에 의한 매출의 비율은 7대3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입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입지를 잘 고르려면 우선 발로 뛰면서 철저하게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실제 점포이용객을 확인하며 데이터와 비교해서 수치의 객관성을 점검해야 한다. 점포 주변의 통행량(유동인구)도 살펴야 한다. 통행량과 매출은 상관관계가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통행량 측정은 상권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지표가 된다. 교통발생 근원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하철역 백화점 할인점 상가 교차로 등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장소를 주목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는 대로 걸으면서 교통 흐름도 눈여겨봐야 한다. 점포는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 어디서부터 가게가 보이고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문제는 입지조건 결정을 좌우하고 매출과도 직결된다. 간판도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간판 설치 위치나 색상 형태 등에 따라 손님을 끌어오는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