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북한의 국제사회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36차 총회에 북한 고위경제인사 및 대외업무 담당자들을 초청, 북한세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PBEC 북한세션은 북한측 인사들이 아시아.태평양 기업인들을상대로 북한의 외국인 투자환경과 투자유치 계획 등을 설명하는 모임으로 이 세션을통해 북한투자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련은 또 내년 서울 총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부주석,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수상,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 오쿠다 도요타 자동차 회장 등을 연사로 초청할 계획이다. PB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간 기업인 협의체로 조석래 효성 회장이 회장을맡고 있다. 한편 조석래 회장,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재계인사들은 다음주 멕시코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회의와 APEC회의 직전에 열리는 PB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거 멕시코로 떠난다. 조 회장은 PBEC 회의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며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손병두 부회장, 조건호 무역협회 부회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등도 이 회의에 참석,한국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내년 서울 총회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기업과 정상과의 대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APEC 회의에는 현재현 동양메이저 회장, 김영훈 대성-대구도시가스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기업활동의 자유화, 국가간 교역장벽제거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