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흰색 밀가루와는 달리 물을 부어 반죽하면 야채 색깔을 띠는 밀가루가 나왔다. 제일제당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찰밀가루에 당근 가루 5%를 첨가한 `당근 밀가루'와 시금치 가루 2.5%를 첨가한 `시금치 밀가루'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밀가루는 모두 흰색이었지만 이들 제품은 물을 부어 반죽하면 당근, 시금치의 고유한 색깔을 띠게 돼 일반 밀가루보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의 음식을 만들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내년에 당근과 시금치 외에 다른 야채 가루를 첨가한 신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500g에 920원으로 가정에서 많이 쓰는 찰밀가루보다 2배 가량 비싸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