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기업은행장이 직원들에게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경영'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행장은 최근 행내 인터넷망의 CEO와의 대화란을 통해 어린 시절 자연에서 배운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4년간 경북 예천군 보문면에 있는 집에서 읍내 학교까지 매일 6㎞의 거리를 걸어서 통학했다"며 "이 과정에서 강인한 체력을 기른 것은 물론 주위의 빼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순수의 정신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산에 올라 자연과 마주대하면 순수함과 막강한 힘을 느낀다"며 "정직하고 순수한 자연의 마음으로 일에 임한다면 부정적인 자세도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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