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물리학과 김철성 교수(52)가 1백41편의 '뫼스바우어 효과' 관련 논문을 발표,국내 학자로는 처음으로 '뫼스바우어 센트리클럽'에 등재됐다. 지난 6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뫼스바우어 박사가 발견한 '뫼스바우어 효과'는 감마선 동위원소를 이용해 핵공명 현상을 관측하는 연구 기법으로 최근 전세계가 앞다퉈 연구에 나서고 있는 나노기술(NT)에 필수적인 연구 기법이다. 센트리클럽은 뫼스바우어 효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뫼스바우어 효과 데이터센터(Mossbauer Effect Data Center,MEDC)가 국제 학술지에 관련논문 1백편 이상을 발표한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명예 증서'로 김 교수는 지난 88년부터 관련 논문을 꾸준히 발표,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영예를 안게 됐다. 김 교수는 또 지난 1년간 발표한 논문 수가 40편으로 센트리클럽에 등재된 전세계 과학자들 중 발표논문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MEDC로부터 공인받았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