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공장 건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원천은 결국 우수한 인력입니다" 윤해균(50) 대표는 이같이 디테크의 강점을 설명한다. 그는 힘겨운 시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종합플랜트 기술용역 사업을 시작했다. 1998년 외환위기가 닥쳐 몸담던 동아엔지니어링이 퇴출기업 명단에 오른 때였다. 때마침 윤 대표는 사업개발부장직에서 물러났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동료들도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그는 "옛 동료들과 힘을 함쳐 밤낮없이 일했다"며 "경험이 풍부한 인력에서 나오는 앞선 설계능력 및 기술력이 엔지니어링업계에서 단기간동안 급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디테크의 기술자 중심 전문기업이라는 이미지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는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직원 70여명은 도원엔지니어링에서 나온 인력들이다. 윤 대표는 "기계,화학공학,건축,토목,계측제어,물리,전기 등 산업디자인 등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지원할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사가 바로 디테크"라며 "대부분이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급"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업체 특성을 파악한 창조적인 설계에서 효율적인 전문건설업체 아웃소싱,풍부한 경험이 플랜트 건설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