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디브이디의 박영삼 대표는 지난 1986년부터 비디오제작 영화기획 TV영화배급 해외영화수입 메이저영화배급 등으로 "한 우물"을 파왔다.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DVD타이틀 제작사업을 이끌고 있는 업계의 "베테랑"이다. 박 대표는 "한국영상산업의 미래는 디지털에 달려있다"며 "DVD타이틀 제작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밖에 없는 시대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박 대표의 믿음에 따라 스펙트럼디브이디는 DVD타이틀 저변 확대를 지향하는 "DVD뉴스 월간"을 최근 발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비록 소량이나마 우리 손으로 만든 DVD타이틀을 러시아 및 중남미 등지에 금년 9월 수출한 사실은 한국 디지털영상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고한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한국 경우엔 디지털 기술이 앞서있기 때문에 디지털과 영상 및 뮤직 콘텐츠가 결합되는 DVD타이틀을 통해 세계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대표는 "초일류 디지털영상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자본 및 마케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 때문에 스펙트럼디브이디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