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한국 최고의 일터로 뽑혔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인 DSN총괄(대표 이윤우)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엘테크신뢰경영연구소와 공동 제정한 '2002 한경-레버링 훌륭한 일터상' 1위에 올라 올해 '훌륭한 일터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종업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국내 20대 기업을 뽑는 이 상에서 삼성SDI와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한국P&G 등이 2∼4위를 차지,'훌륭한 일터 우수상'을 받게 됐다. 또 메리츠증권(5위) LG석유화학(6위) CJ주식회사(제일제당.7위) 한국도자기(8위) KTF(9위) 유한회사 듀폰(10위) 등 업종별 대표 기업들이 상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CJGLS LG카드 한일시멘트 미래신용정보 현대중공업 현대해상화재보험 씨멘스오토모티브 풀무원 듀폰포토마스크 UBCare 등도 각각 11~20위에 올라 5~20위 업체에 돌아가는 '훌륭한 일터상'을 받게 됐다. 한경과 엘테크는 62개 응모업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쳐 42개사를 선발한 뒤 종업원 신뢰지수(TI:Trust Index) 조사와 기업문화감사(CA:Culture Audit)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상위 20개사를 선발했다. '일하기 훌륭한 일터(GWP:Great Workplace)' 시상 제도는 경제전문지 포천이 지난 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훌륭한 일터 100(Fortune 100)'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아시아권에서 제정, 시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