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금업체가 제도권 금융사의 임직원들을 잇따라 스카웃하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본계 대금업체인 A&O인터내셔널은 최근 삼성증권 이수원 도곡동지점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해피레이디도 다음달 1일 삼성그룹의 간부급 임직원 한명을 대표이사로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O크레디트 관계자는 "인재 관리에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의 임직원을 영입해 조직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프로그레스 역시 서울신용평가정보에서 평가본부 ABS실장을 지낸 김형배 이사와 우리금융의 안성일 자산관리차장을 기획부장으로 최근 영입했다. 한편 A&O의 박진욱 대표이사는 명예회장 및 A&O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게 됐으며 해피레이디와 여자크레디트를 모두 관리했던 오재희 사장은 여자크레디트 경영만 맡게 됐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