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서울은행이 합병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인터넷뱅킹을 통합한다. 하나.서울은행 통합추진위원회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두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들은 오는 21일부터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m)와 서울은행 홈페이지(www.seoulbank.co.kr)중 어느 한쪽만 접속하면 동일한 화면에서 두 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하나와 서울은행간에 자금 이체시 부과됐던 건당 3백원의 수수료는 면제된다. 이들 두 은행의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하나 71만명, 서울 47만명 등 모두 1백18만명이다. 통추위는 또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홍콩지점도 통합키로 결정했다. 김승유 통합추진위원장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상품과 서비스로 연계해 하나 및 서울은행 고객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