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한국유치위원장인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이 동남아 지역을 순방하면서 세계박람회 한국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동남아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정회장은 10일 인도네시아 함자 하즈 부통령을 비롯한 최고 정책결정자들을 잇따라 면담하고 한국 지지를 요청했다고 현대차가 이날 밝혔다. 정회장은 면담에서 "한국이 1996년부터 세계박람회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경쟁국보다 더 충실하게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경험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한국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친 정회장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를 순방한 뒤 12일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