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의 대북사업 창구역을 맡고 있어 `현대대북지원설'의 진위를 밝힐 수 있는 인물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고중 현대아산 특별보좌역은 10일 전경련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남북경협위원회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김사장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갔으며 현재 개성공단 개발 등에 관한 미해결 문제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특별보좌역은 "김 사장이 평양에 오래 머물 이유가 없으며 협의가 끝나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김 사장이 조만간 귀국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특별보좌역은 개성공단 진척사항과 관련, "김 사장이 돌아오면 그동안 협의된 주요 핵심 사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단조성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음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