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에 가면 골프매니아들 사이에 유명한 일식집이 있다. 남서울,레이크사이드,뉴서울 등 명문골프장들이 인근에 있는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어선(대표 이남규)은 입맛 까다로운 골퍼들이 라운드후에 즐겨찾는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주인인 이남규씨도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빼어난 골프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집을 내세울만한 것은 입맛 당기는 각종 회와 다양한 요리들이다. 1인분에 7만원(부가세 10% 별도)하는 모듬 생선회에는 광어 도미 참치 전복 방어 등이 올라오는데 살살녹는 맛이 그만이다. 일명 "주방장 특선 된장"에 회를 버무려 먹는 사람들도 많다. 회를 다 먹고 나면 전어와 성게알,개불,문어,바닷가재 등이 가득담긴 해산물 회 한접시가 또 나온다. 바닷가재는 3인이상 주문해야 올라오는데 나중에 식사할때 일본식된장을 넣어 끓인 바닷가재 탕을 맛볼 수 있다. 중간중간에 메로구이 장어구이 도미머리구이 튀김 등이 만남의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요즘은 가을철 특선으로 시원한 물회도 추가해 제공중이다. 이 집만의 스페셜은 자연산 회를 맛보게 해준다는 것. 매일 밤 7시30분~8시 사이에 이 집을 찾으면 주방장 나병창씨가 다금바리나 농어,방어 등 그날 들어온 싱싱한 자연산 횟감을 각 방을 돌면서 보여준 뒤 회를 떠서 각 방에 부위별로 넣어줘 무료 시식 기회를 준다. 식사로는 알밥과 김밥말이가 있지만 간장게장밥도 있다. 게장밥에 바닷가재와 게 등이 풍성한 매운탕을 곁들이면 별미다. 특히 골퍼들이 그날 라운드를 한뒤 스코어카드를 가져오면 버디 1개당 맥주 1병을 주고 이글을 하면 양주 1병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서로 마주보이지 않는 12개의 다양한 별실이 갖춰져 있어 손님 접대와 모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차 무료. *(031)707-6777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