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청은 대한항공이 울산공항에 처음 항공기정치장 등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북구청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도입한 B737-900기 1대의 정치장을 지난 7일송정동 울산공항으로 등록하고 지방세(등록세) 600여만원을 구청에 납부했으며 내년부터 매년 5천200여만원 상당의 재산세를 납부하게 된다. 북구청은 세수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항공기정치장 울산공항 유치에 나서 첫 결실을 보게된 것이다. 구청은 또 대한항공의 추가등록과 아시아나항공 정치장 등록을 적극 유도하고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정치장의 울산공항 등록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청 관계자는 "항공기의 울산공항 정치장 등록은 빈약한 구청의 재정에 그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공기 1대의 정치장이지만 추가등록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