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GM-대우차 출범을 앞두고 시장확대를 위해 새로운 판매방식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대우자동차판매는 LG카드, LG화재, 서울자동차경매와 제휴를 맺고 9일부터 오토리스(Auto Lease)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대우자판 이동호 사장, LG카드 이종석 부사장, LG화재 구자준 사장, 서울자동차경매 정락초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업무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오토 리스는 자동차를 리스 회사가 대신 구입, 매월 정해진 리스료를 받고 고객에게 대여하는 방식으로 이 제도를 이용하면 차량 구입에서부터 등록.보험.사고처리.고장수리.점검 등 자동차 관련 종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우자판은 `새로운 리스'라는 명칭의 이 상품을 통해 고객은 초기 비용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자동차 유지를 위한 모든 분야를 저렴한 비용에 아웃소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특히 GM-대우차 출범을 앞두고 내수시장 기반확보에 초점을 맞춰 리스료를 최저화했고 리스료중 차량가격은 균등납부하되 부대비용(등록세.취득세.자동차세 등)은 고객이 편리한 시점에 내도록 해 초기부담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대우자판은 `새로운 리스'로 1천960만원짜리 중형차를 구매하면 기존의 리스상품에 비해서는 3년간 335만원을 절감할 수 있고 할부로 구매했을 때보다도 221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리스'로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은 대우차의 마티즈II, 칼로스, 매그너스, 레조 및 출시예정인 신차 J-200 등이며 영업용 및 상용차는 제외된다. 리스 기간은 24개월, 36개월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리스 기간 만기시에는 차량을 반납 또는 매입하거나 재리스 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