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파이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지기철(池基哲.56)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지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85년 한국델파이에 입사한 이후 공조.기계부품생산 본부장, 생산총괄 임원,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쳐 99년 1월부터 총괄부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한편 대우자동차의 최대 협력업체인 한국델파이는 지난 8월말-9월초 납품대금지연 등에 반발해 납품을 중단함으로써 대우차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이 과정에서 사표를 제출한 한국델파이 배길훈(裵吉勳)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나 등기이사로만 재직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