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이동호 사장은 8일 연내에 워크아웃을 졸업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낮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우자판의 오토 리스(Auto Lease) 상품 조인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GM-대우차 출범 이후 남아있는 부채를 재조정하고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것이 채권단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사장은 GM의 수입차 판매와 관련해 "회사의 판매 목표는 연말까지 230대지만 전국의 직영영업소 100개, 대리점 영업소 540곳 등에서 1대씩만 팔면 900대까지도 가능하다"며 "GM 외에 다른 수입차를 판매하는 문제도 얘기가 되고 있지만 일단은 GM-대우차 및 GM의 수입차 판매를 증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M-대우차가 출시할 준중형 신차인 `J-200'에 대한 GM의 기대가 크다"며"언제부터 시판할 것인지는 GM-대우차가 출범한 이후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 조인식에서 LG화재 구자준 사장이 회사의 업무용 차량을 대우차의 매그너스로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오토 리스를 통해 기업체 등 법인 상대 판매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GM-대우차가 출범하더라도 대우자판의 회사명을 변경하는 문제는 아직 고려해보지 않았다"며 "송도에 있는 28만평의 땅은 외자유치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만들어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