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단체 관람객들이 몰린데다 국제학술회의 개최와 정치권 방문이 잇따르면서 개장 일주일째인 2일 최대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함께 각급 학교 단체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행사장 입구가오전 내내 긴 행렬을 이룬 가운데 오전에만 2만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또 이날 엑스포장 세미나관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는 `유전자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인더 버마 박사 등 세계적 거장 18명이 참석, 인간 노화와 유전자 치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 학술회의에는 주제 자체가 바이오 학계의 최대 관심 분야 가운데 하나인 때문에 국내외에서 500여명의 방청객이 몰려, 이들의 주제 발표에 귀 기울이는 등 열띤 모습이었다. 정치권 방문도 잇따라 1일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행사장을 찾아 전시관을 돌아보고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생명공학 관련 학습 공간으로 제 격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각급 학교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바이오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풍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육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pj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