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워크아웃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30일 오전 현판식과 홈페이지 개통식을 개최하고 정식 출범했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이에 앞서 위원장으로 류시열 전국은행연합회장을 선출했으며 법조.금융계 인사 20명이 참가하는 심의위원회의 회장으로는 이상용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선임했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상담업무를 실시하며 상담을 원하는 채무자는 사무실(서울 중구 명동 센트럴빌딩 7층)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pcrs.or.kr)와 전화(☎6362-2000)를 이용하면 된다. 개인워크아웃 신청 자격은 본인이나 직계 존비속 등이 최저생계비 이상 수입이있으면서 협약가입 금융기관에 대한 빚이 모두 3억원 이하인 신용불량자이다. 위원회는 그러나 신청자가 쇄도할 것에 대비해 우선 신용불량자로 등록된지 1년이 지났으면서 5개 이상 금융기관에 2천만원 이하의 빚을 지고 있는 채무자만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개인워크아웃 적용을 받으려는 채무자는 채권금융기관에서 1차 심사를 받은 뒤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접수비 5만원과 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한 뒤 심의위원회로부터심사를 받아야 한다. 개인워크아웃이 실시되면 채무자들은 상환기간 연장, 분할 상환, 이자율 조정,상환 유예, 채무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