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금리가 높은 기존 차관을 갚기 위해 3억달러의 은행단 차관(신디케이티드론)을 도입한다.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IMF(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은 28일 도쿄 미쓰비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등 6개 주간사 은행관계자들과 만나 차관도입 문제를 협의했다. 이번 차관은 만기 1,2,3년짜리 각각 1억달러씩 세가지로 구성되며 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0.10~0.25%를 얹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 행장은 "이같은 금리 수준은 국내금융기관이 외환위기이후 외국에서 꾼 돈중 가장 낮다"고 말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