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장 라응찬)의 9개 계열 금융사 임직원 6백60여명이 이번 주말(10월5~6일) 제주도에 모인다. 신한지주 출범 1년과 계열사간 고객정보 공유를 계기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워크숍'을 갖는 것. 신한지주는 이 워크숍에 세계적 경영학자 톰 피터스와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초청해 특별강연도 들을 예정이다. 작년 9월 신한지주회사를 출범시킨 이후 신한카드 분사, 신한신용정보 설립, 제주은행과 굿모닝증권 인수 등으로 금융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어느정도 구축한 신한금융그룹은 계열 금융사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워크숍 첫날인 5일엔 세계적인 경영학자이며 '초우량기업의 조건' '혁신경영' 등 저서로 유명한 미국의 톰 피터스 박사를 초청해 리더십에 관한 강연을 들을 예정. 또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의 '한국금융산업 구조조정 사례와 전망'에 대한 특강도 잡혀 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워크숍에 참석한 모든 임직원들이 한라산 정상까지 올라가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고객정보 공유에 따른 계열사간 교차상품 판매 등 공격적 영업을 위한 준비작업"이라며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원포털 금융서비스와 제휴영업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