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7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서울은행과 합병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본계약은 하나-서울은행간 계약과 함께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3자가 맺은 추가 약정으로 이뤄졌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추가 약정은 정부의 서울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담고 있으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은 본계약에서 내주중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 통합작업을 벌이며 11월중 주주총회를 열어 통합을 승인, 12월 1일 합병은행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합병 은행의 명칭은 브랜드 가치 평가 작업과 여론 수렴을 거쳐 결정할 계획인 만큼 현단계에서 어떤 은행이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