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00년 6월 현대상선에 대한 당좌대월 4천억원 지원은 정식 대출신청서를 접수해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당좌대월은 긴급 유동성 위기시 지원하는 것으로 2000년 6월 현대상선에 대한 4천억원 지원시 6월 5일 `차입신청서'를 받아 같은달 7일 대출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현대상선에서는 4천억원에 대해 대출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대출이 이뤄졌으며 현대 고위층에서 이 돈을 바로국가정보원에 넘겨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