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26일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장을 찾은 인간 게놈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은 어린이들이 대거 엑스포장을 찾는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한국 바이오의 미래가 밝다"고 입을 모았다. '인간 게놈 SNP(단일염기변이) 유형'을 주제로 한 이날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인간 게놈 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데이비트 콕스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회의가 끝난뒤 가진 만찬에서 "엑스포장에 많은 어린이들이 방문하는 것을 보고 놀랐으며 한국 바이오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는 것. 그는 "어릴 때의 기억이나 충격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고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어린이들이 이번에 엑스포를 관람하는 것은 바이오에 대한 마인드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캔터 보스턴대 교수도 콕스 교수의 말을 받아 "엑스포장에서 받은 가장 큰 감동은 많은 어린이들의 관람"이라며 "어린이들이 바이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교육 당국의 배려는 한국의 바이오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기자 pj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