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아미코젠㈜(대표 신용철 www.amicogen.com)은 콩에 함유된 `피니톨(Pinitol)'이란 물질의 혈당 강하 효과를 규명하고, 이 피니톨을 95% 이상 높은 순도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피니톨은 콩과 솔잎 등에 소량 들어있는 천연 성분으로, 혈당 강하 작용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추출법이 까다롭고 워낙 비싸 상용화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기술로 피니톨을 추출하면 외국기업인 뉴질랜드파마슈티컬이 소나무 껍질에서 생산하고 있는 피니톨 가격의 25% 수준에 순도가 높은 피니톨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미코젠은 피니톨을 원료로 한 당뇨병 대응 제품 `핀톨(Pintol)'을 다음달부터시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피니톨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며"수차례의 임상실험 결과, 피니톨이 당뇨병 및 당뇨 합병증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