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등 국내 4개 화장품 회사가 `세계 100대화장품 기업'에 선정됐다. 25일 로레알코리아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적 패션 전문 일간지 WWD가 최근 발표한 `2001년 세계 화장품 시장 100대 기업 순위' 보고서에서 프랑스 로레알그룹(119억9천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태평양[02790]이 27위(822만달러), LG생활건강[51900]이 36위(425만달러), 코리아나화장품[27050]이 46위(267만달러), 한국화장품[03350]이 71위(107만달러)로 100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 2000년에는 태평양(29위), LG생활건강(42위), 코리아나화장품(43위), 한국화장품(73위), 나드리화장품(83위) 등 5개사가 선정됐었다. WWD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3개 시장 가운데 2곳 이상에 진출한 화장품 회사들을 대상으로 각사가 발표한 연간 매출 자료를 근거로 매년 9월 세계 100대 화장품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0위권 안에 들어간 국가별 기업수는 미국 37개, 프랑스 17개, 이탈리아.독일 각 10개, 일본 9개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