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이 열렸던 24일까지 일부 전시물이 전시되지 않는 등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줬던 엑스포장이 개장 행사와 함께 일반 관람이 시작된 25일에는 전시물들이 제대로 갖춰진 데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아 조직위 관계자들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바이오 분야의 첫 전람회라는 부담 때문에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를 놓고 마음 졸였던 조직위 관계자들은 24일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참석을 위해 엑스포장을 방문했던 시.도지사들이 "잘 꾸며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다 25일 입장한 관람객들도 "볼만하다"고 입을 모으자 "여름 휴가, 추석 연휴를 모조리 반납하고 매달린 보람이 있다"고 미소지었다. 지난 23일 최종 리허설 때까지 얼굴을 굳힌 채 계속 보완 지시를 내렸던 이원종 충북지사도 24일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수고를 위로한데 이어 이날도 "관람객 반응이 좋아 다행"이라고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조직위가 서둘러 의자를 갖춘 덕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은 마련됐으나 식수대가 부족해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조직위는 행사장 내에 모두 7곳의 식수대를 마련했으나 27만㎡ 규모에 이르는 행사장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신경쓰고 있지만 개장 초여서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식수대를 비롯 편의시설을 늘려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pj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