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길형보 吉亨寶)은 1억달러 어치의 중형헬기 동체 주요 구조물을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 기체부품 수출사업을 시작한 뒤 이달까지 세계적인 헬기 제작사인 미국및 캐나다의 벨 헬리콥터사에 BELL 212/412 중형헬기 동체의 주요 구조물 500대째(총 1억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이같은 수출실적은 국제시장에서의 치열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까다로운 항공기품질조건을 만족시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 회사는 이날 경남 사천시에 소재한 사천1공장에서 대표이사와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헬기 동체 주요 구조물 1억달러 수출기념 행사를 가졌다.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