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체납액이 7천억원을 넘어섰다. 근로복지공단이 25일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고용보험 징수 결정액은 2조2천4백34억원, 산재보험 징수 결정액은 2조1천3백6억원이며 이 가운데 체납액은 각각 2천5백38억원, 4천4백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체납액을 보면 97년 3천2백48억원, 98년 4천1백83억원, 99년 5천3백55억원, 2000년 7천4백12억원 등으로 매년 급증하다 지난해 6천6백48억원으로 10.3% 줄어든 다음 올들어 6월 말 현재 7천14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체납사업장의 재산이 없어 공단이 징수를 포기한 불납결손액 규모도 고용보험 1백14억원, 산재보험 2백35억원 등 모두 3백49억원에 달했다. 윤기설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