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조세형)은 한.일 간 초장거리전파동시관측(VLBI)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오는 27일 원내에서 일본국립천문대와 기술 및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를 위한 협정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천문연구원은 서울과 울산, 제주도 등 3곳에 2007년까지 전파망원경1대씩을 설치할 예정이며, 일본 국립천문대는 이미 전국에 4대의 전파망원경을 설치,운영 중이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정을 통해 한.일 양국은 VLBI 시스템 공동망을 구축, 세계 최고 수준의 관측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LBI 시스템은 수백 km 이상 떨어진 여러 대의 전파망원경을 동시에 가동,천체를 관측함으로써 우주의 미세한 구조를 규명하고 지각변동 연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 042-865-3263)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