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는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교육이다. 지구의 탄생과 생명체의 등장, 바이오 기술의 발전사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엑스포는 생명관 의약관 미래관 등 세 전시관에서 바이오 교육과 인식확대 등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준비했다. 바이오 생명관 =관람객은 40분에 걸쳐 태양과 지구의 탄생, 바이오 기술의 변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관을 들어서면 46억년 전 가스와 먼지가 응축돼 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원시바다, 대기 등이 만들어지는 장면이 그래픽 영상과 음향을 통해 설명된다. 이어 세포와 DNA를 설명하는 공간이 펼쳐진다. 세포의 분화와 역할을 갖가지 조형물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알려준다. 관람객들은 현미경을 이용해 동.식물세포 및 미생물세포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DNA 전시코너에는 PC로 멘델의 유전법칙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다. 원하는 관람객에게 한해 자신의 DNA를 추출하는 실험도 해준다. 생명에 관한 전시에 이어 미래의 희망인 바이오기술과 게놈(genome)프로젝트편이 펼쳐진다. 전시관 마지막에 설치된 영상관에 들어서면 바이오기술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3차원 영상, 실사촬영 등으로 구성된 비디오를 볼 수 있다. 바이오 의약관 ='인류의 꿈'을 주제로 35분동안 전시가 이어진다. 바이오기술과 게놈연구의 성과가 인류에 가져다 줄 꿈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바이오 의약계의 현재 모습과 미래상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각종 그래픽과 영상자료를 활용해 인간의 생노병사(生老病死)와 수명 변화, 질병에 대한 의약계의 도전의 역사 등을 정리해 준다. 전시관 중앙에는 이중나선구조의 대형 DNA 모형을 설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인간의 23개 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와 각 유전자와 연관된 질병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혈액 한방울로 각종 질병과 발병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DNA칩을 비롯한 바이오칩을 설명하고 한의학과 바이오기술의 연관성을 알려주는 전시물도 준비돼 있다. 함께 마련된 영상관에서는 관람객의 10~30년후 모습을 컴퓨터 합성으로 보여 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2050년 직장인의 하루 모습을 가상으로 구성한 비디오물을 통해 미래에 펼쳐질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알아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바이오 미래관 =바이오기술이 가져다 줄 미래의 편리한 생활, 풍족한 먹거리, 자연친화적 환경 등을 미리 체험해 보는 전시관이다. 1시간20분동안 '자연의 품과 향기'라는 주제로 전시물이 펼쳐진다. 미래관은 바이오기술 발달로 한단계 발전된 소재들을 소개하는 소재관, 미래의 식생활을 소개하는 식량관, 미래 에너지를 알아보는 환경.에너지관으로 나눠져 있다. 관람객들은 가상으로 연출된 식탁 모형 위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미래의 각종 기능성 식품들을 알아볼 수 있다. 환경.에너지관은 유기물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비롯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유 등 각종 미래 에너지를 소개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