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1967년이후 매출 1위를 고수중인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1988년 국내에서 처음 에이즈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등 신약 연구를 선도해왔다. 국내 제약사중 유일하게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활용해 에리스로포이에틴, 과립구콜로니 자극인자,인성장호르몬,알파인터페론등 4대 핵심 생물의약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외에서 팔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그간의 연구.개발 실적과 잠재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약청으로부터 위염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스티렌"은 소화성궤양을 치료한뒤 나타나기 쉬운 재발을 줄이는데 초점을 둔 국산 신약.동물실험에서 급.만성 위염 뿐 아니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력한 스티렌은 올해초 급.만성 위염환자 4백81명을 대상으로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된제3상 임상시험에서 완치율과 유효율 면에서 치료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정됐다. 오는 12월부터 발매할 예정이다. 연간 매출 목표는 1백억원 이상이다. 해외 수출도 추진중이다.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로 개발한 "DA-8159"는 동물 시험에서 강력하고 우수한 발기유발 효과를 나타냈다. DA-8159는 투여한뒤 신속하게 작용하며 효과가 24시간동안 지속된다. 비아그라에서 나타나는 심장 관련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 등 안전성도 높다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 사람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2005년까지 임상시험을 마친뒤 시판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VMDA-3601"은 동아제약이 국내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품목 허가를 받은 유전자 치료제.토끼를 이용한 전임상 효력시험과 독성시험에서 뛰어난 안전성이 입증됐다. 오는 2005년에 허혈성 족부궤양 유전자 치료제로 시판할 방침이다. 옥사졸리디논 계열의 초강력 항생제인 "DA-7867"는 기존 항생제와 다른 작용기전을 갖고 있는 순수 합성 신약.기존 자이복스보다 항균력이 약 4~8배 우수하다. 하루 한번만 투여해도 탁월한 약효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제약 인공피부연구팀은 중증 화상치료제로 사용하기위해 "인공진피"를 개발했다. 손상된 피부가 스스로 피부조직을재건하도록 돕는 물질이다. 인공진피를 바탕으로 정상피부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인공피부조직"도 시험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