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 김용규)은 1941년 설립된이후 61년간 주로 전문의약품을 생산,판매해왔다. 2001년 11월 완제의약품 및 신약 개발 중심의 기업인 (주)종근당과 발효 및 합성 원료의약품 중심의 (주)종근당바이오로 분할됐다. 종근당은 2000년부터 미국의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알자(ALZA)와 공동으로 약물전달기술(DDS)의 일종인 스텔스 리포좀(Stealth Liposome) 기술을 이용한 신제형 항암제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성공할 경우 세계적인 신약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 미국 미시간대학내 벤처기업인 TSRL등 해외 전문연구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신약개발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도 집중화와 전문화 전략을 활용,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바이오엑스포에서 종근당은 신약과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참가하는 종근당바이오는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 제조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차세대 항암제 "CKD-602", 당뇨병치료제 "CKD-501", 전임상이 끝난 혈당강하제 "CKD-711", 곰팡이로부터 얻은 푸마질린을 원료로 만든 혈관신생억제성 항암제 "CKD-732" 등을 출품한다. 이와함께 싸이폴엔등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기술과 관련된 3개 제품을 전시한다. 종근당이 개발중인 "CKD-602"는 위암 대장암 폐암등 고형암에 대한 항암작용이 뛰어난데도 독성은 적다. 현재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임상 2상에서도 난소암에 대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발휘했다. 국산 신약으로 시판허가를 받아 빠르면 2003년말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당뇨병치료제 휴먼인슐린(임상 3상중),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인 로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 국내 최초의 발효기술로 개발된 장기이식면역억제제 싸이클로스포린 A,전세계적으로 많이 처방되는 복합항생제의 원료로 개발된 포타시움 클라부라네이트 등을 소개한다. 당뇨병치료제인 휴먼인슐린은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만들어졌다. 순수 국내 기술로 시제품이 나왔다. 연내 임상 3상을 마친뒤 내년중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