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에선 3가지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국내외 바이오 부문 석학들,연구원들,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들 학술행사와 기업대상 투자유치 포럼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기반을 다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송국제심포지엄=인간 게놈(유전자 지도) 해독의 주역으로 알려진 "인간게놈기구(HUGO)"가 지원하는 행사다. 첫날인 26일 오전에는 "인간 게놈의 SNP유형"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행사엔 신경계 질환 분야의 권위자 사카키 요시유키 HUGO 회장,유전학의 권위자인 미국 스탠퍼드대 데이비드 콕스 교수,일본 도쿄대 나카무라유스케 교수,미국 보스턴대 찰스 캔터 고등생명공학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오후에는 "응용 유전학" 주제의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행사엔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소 21세기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장과 쥬첸 중국과학아카데미 부회장,에디슨 류 싱가포르 게놈연구소장,독일의 레라흐 한스 박사 등이 참석한다. 27일에는 바이오 인포메틱스(생물정보학)와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심포지엄이 열린다. 바이오 인포메틱스 관련 행사에는 사람 22번 염색체 지도작성을 위한 영국 생거센터(Sangercentre)의 팀 허버드 연구팀장과 가네히사 미노루 일본 교토대 교수,프로테오믹스 관련 행사에는 마티아스 울렌 스웨덴 게놈센터 교수와 앤드류 톰린슨 미국응용생물시스템 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오송 국제바이오학술회의=미국 생의학연구회와 조직위 공동 주최로 열린다. 2일에는 "21세기 첨단치료법"이란 주제로 노화,유전자 치료,줄기세포 치료,암의 화학요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Salk 생물학연구소 인더미얀마 유전학연구소장,제임스 톰슨 미국 위스컨신대 교수 등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래스커(Lasker)상을 2차례 수상한 레이몬드 에릭슨 박사도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3일에는 8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하르트무트 미헬 박사가 구조유전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4일에는 미국 생의학연구회(SBR) 회장인 안창호 박사 주재로 "나노와 가상기술의 세계"란 심포지엄이 열린다. 미국 마이크로칩스의 존 산티니 회장이 인체 내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해 약을 투여하는 최신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한의학학술대회=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지역에 국한돼 있는 한의학을 세계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엑스포조직위.대한한의학회.충청북도한의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후원한다. "한의학과 생명공학"이란 주제로 한의학 과학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왕칭구(王庚國)중국 베이징 중의학대학 부총장,쾅하이슈(匡海學) 흑룡강 중의약대학 교수 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모두 5천 여명의 국내외 한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