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브랜드에서는 삼성전자의 애니콜이 으뜸이다.


SK텔레텍의 스카이와 LG전자의 싸이언이 뒤쫓고 있지만 브랜드 주가가 애니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애니콜은 제품 브랜드를 통틀어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이버 브랜드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휴대폰 브랜드의 주가는 정부의 보조금 금지 조치로 수개월째 약세를 보이다가 8월 이후 컬러 휴대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보합세로 돌아섰다.


애니콜 브랜드의 9월 평균 주가는 59만7천원.


5월의 72만1천원에 비해 17%나 내렸다.


하지만 8월 이후 컬러 휴대폰의 판매 호조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내림세는 멎었다.


애니콜은 국내 휴대폰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스카이는 LG전자 싸이언을 따돌리고 2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9월 평균 주가는 26만5천원.


싸이언의 2배가 넘는다.


그러나 지난 5월에 비하면 10만원 이상 떨어졌다.


중국 합작공장 설립 논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3위 싸이언의 9월 평균 주가는 12만5천원.


스카이에 크게 뒤지고 있기는 하나 추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인간공학 디자인상'과 '우수산업 디자인상'을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 브랜드 순위 4위인 모토로라는 이렇다 할 등락 없이 8만원대 후반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5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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