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우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을 23일부터 판매한다.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은 최고 2억원까지 연 7∼9% 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특히 정보통신 게임 오락 반도체 첨단소재 분야의 벤처기업 대출에 주력한 뒤 대상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02)729-6761
주택 양도소득세는 세금 전문가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복잡하다. 한 끗 차이로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른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에 빗댄 ‘양포자’(양도소득세를 포기한 사람)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지 못한 몇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국세청과 함께 양도세 유의사항을 정리해봤다. ○상속주택 양도 시 주의해야기본적으로 주택을 매도할 때 내는 양도세는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과 필요경비를 뺀 양도차익에서 보유 및 거주기간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차감해 계산한다. 1가구가 국내에서 1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하고 있다가 처분하면 실수요 목적이 있다고 인정돼 양도가액 12억원까지는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2017년 8월 3일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취득한 주택을 양도할 때는 2년 이상 거주해야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 추가된다.양도세를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1가구 1주택자가 2년 이상 거주한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에 따라 최대 80%(10년 이상 보유&n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로 피에라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위크’ 내 가전 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에서 주목 받은 제품 중 하나는 바로 '똑똑한' 오븐이다. 이 오븐은 양파나 감자같은 식재료만 넣으면 사실상 요리가 끝난다.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이 재료로 무슨 요리를 하면 좋을지 최적의 레시피를 알려주고, 연동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조리 방식도 추천하고 설정한다. 요리가 다 될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다 되면 앱이 알람으로 알려준다. 이 오븐을 만든 기업은 유럽의 전통 가전 '강호'인 밀레, 보쉬가 아니다. 삼성전자, LG전자도 아니다. 주인공은 중국의 가전 기업 하이얼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해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오닉쿡’ 오븐을 새롭게 선보인 것. 관람객들도 열광했다. 하이얼 부스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과거 ‘가성비’로만 승부하던 중국 가전기업이 이제는 기술력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약진한 모습이었다. 하이얼 부스 바로 옆에 있는 ‘캔디’는 하이얼의 또 다른 가전 브랜드다. 원래 이탈리아 가전 기업이었던 캔디는 2019년 하이얼이 인수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하이얼이 인수합병(M&A)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하이얼은 캔디 뿐 아니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 뉴질랜드 피셔앤파이클도 사들였다.이번 전시에서 캔디는 빌트인 가전 중심으로 선보였다. 제품 각각의 인공지능(AI)와 같은 기술력을 강조한 하이얼과 다르게 차별화 했다. 빌트인 가전이 중심인 유럽 시장을 특화해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