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강산 관광객들이 관광세칙을 위반, 제재를 받은 경우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20일 국회 통외통위 김덕룡(金德龍.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관광세칙을 위반한 관광객은 160명으로, 위반금 납부액이 1천915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위반자 75명에 위반금 1천510달러를 냈던 것에 비해 위반건수 등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 99년의 경우 위반자 365명에 납부액이 8천840달러였고, 2000년에는 위반자230명에 납부액이 3천525달러였다. 위반 사례는 환경오염과 사진촬영 금지구역내 촬영, 금연지역에서의 흡연 등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